2024/03 25

마을 풍경(오스트라바)

시내에서 약 2키로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 약간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집들이 단정하고 지나침이 없으며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하다. 깔끔하고 색도 다채롭다. 주택 단지안에 묘지도 있다. 가족 여럿이 한곳에 묻혀 있다. 사람들이 찾지않아 관리되지 않은 비석도 있으나 대체로 깔끔하다. 비석이 향하는 방향이 제각각이다. 동서 방향도 있고, 남북 방향도 있다. 아파드 단지도 주택가 한켠에 있다. 역시 다양한 색이다. 분리수거 함 상가 건물도 있는데 마트, 미장원, 맥주집, 카페 정도이다. 마트가 있는 건물이 관리소나 아파트 커뮤니티 기능을 한다. 게시판 및 택배 수거함이 보인다. 어디를 가도 학원은 잘 안보인다. 학교

오스트라바(체코) 마트 물가

페니맠트 기준 오스트라바 물가는 오스트리아보다 대 싸고, 우리 나라보다도 당연히 싸다. 특히, 고기와 우유, 치즈, 밀가루, 맥주가 싸다. 생필품 저렴이 세안 비누도 600원정도이다. 마을 주변 경관은 깔끔 하고 부유해 보이는데 물가는 저렴하다. 우리보다 수치로 드러나는 경제지표는 낮지만 생활은 여유가 있다. 현지 교사인 친구는 연봉이 40000유로란다. 이십대 후반 여자 교사이고 초등 고등부와, 대학 수업 조금, 몇개의 프로젝트, 약간의 사회 지원 활동을 한다. 그 친구는 하는 일이 많기는 해서 체코의 일반 교사에 비해 많이 버는 편이긴하지만 그 친구를 보면 체코의 생활이 꽤 안정적이고 어른답게 여유 있어 보인다. 부모님과 남친, 남친 가족, 친구들 챙기기, 어려운 이웃 챙기기에 부지런하다. 헤어 스타..

Landek park

우리 나라 포항제철소 같은 곳인데 한때 유럽을 대표하는 제철소였다고 한다. 체코의 근대화를 대표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유럽 차원에서 봐도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한다. Coal mining at Landek began as early as 1789, probably the first in the region, and continued until 1991. After the termination of mining, the area was preserved and transformed into the largest mining museum in the country. (https://www.visitostrava.eu/en/discover-ostrava/top-10/8047-landek-park.html#:..

Ostrava city hall Obsevatory

시청 전망대 나들이 오스트라바 체감 온도는 측정 온도보다 더 떨어지는 것 같다. 오늘도 엄청 추웠다. 특히 꼭대기는 바람까지 어마어마하다. 오스트라비체 강? 개천?을 잠깐 산책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오리에게 먹이를 주며 토요일을 즐기고 있다. 다리 아래 설치된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저렇게 매달아 놓을 수도 있구나. 바람에 흔들이는 조형물이 보기만 해도 자유로워 보인다. 시청 입구에도 조각상이 있다. 이 조각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성별도 모호하고 연령도 모호하다. 얼굴은 젊은 여성 같으면서도, 몸은 남자 같으면서도, 금방 탈피한 인간 같으면서, 동시에 노인 같다. 그러면서도 역동적 힘이 느껴진다. 팔은 해체 되었다 합체 되었으며, 오른쪽 팔이 있어야 할것 같은 자리에는 날개인지 망토인지 깃발인..

진실을 알아채기 위한 노력-한국독립관련 영화

she ip hall 거짓 이야기를 듣고 최소한 감동 받지는 말자. 참담하게 구토를 느낀다. 적어도 무엇이 참고할 자료여야하는지는 알아채자. 인터뷰를 믿어야할까? 기록물을 믿어야 할까? 증거를 기반으로 한 명쾌한 설명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스스로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자. 18구토증이 일어난다. https://youtube.com/shorts/L2wltkUOR40?si=olX1_ls3uEtXNgdt https://youtube.com/shorts/k13yyIBCoA8?si=UPtUUi9_rMh8dwK0 https://youtube.com/shorts/9Z9CBbhPS1A?si=iqw35CPLbESQRiiX https://youtube.com/shorts/e34LEVnr9VY?si=DOw03nl1Pt..

5도는 추울수도 따뜻할수도

3월이라는 봄 감성때문에 현실 온도 5를 부정한다. 반팔에, 얇은 후디에, 아쉬워서 하나 더 챙겨입은 봄 아웃도어 자켓, 이거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그나마 봄 포인트 자주색 레깅스... 오전 수업 마치고 가볍게 콩콩 산책 나왔다가 춥다고 덜덜 안되겠다. 밖은 위험해. 카페로 궈궈. 따뜻한 아메리카노 달콤한 케잌 흠~~~ 달다. 맛있다. 따뜻하다. 봄인데 왜 춥지? 하면서. 슬슬 해가 더 올라오길 기다린다. 매해 반복인데 학습이 안되. 꽃샘 추위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닌데 말이지. 봄은봄 아무리 추워도, 두꺼운 옷에는 손이 안가지. 봄이거든. 잠시 마을에 해가 깃든다.